유진투자증권은 4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고유가로 해외자원개발 사업부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해외사업 및 기타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1320억원에서 2020년 3576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액화천연가스 사업 설비인 호주 프렐류드(Prelude)도 상업운전을 시작하며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8% 증가한 5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손실은 181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3분기는 비수기로 도시가스 판매량이 많지 않아 보통 적자를 내는 분기"라고 했다. 그는 또 "고유가와 호주 글래스톤액화천연가스(GLNG) 생산량 확대 효과로 미얀마 가스전의 생산 차질을 만회할 수 있다"며 "전년보다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이란 제재 시행을 앞두고 브렌트유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인 배럴당 85달러(9만5200원)를 돌파했다. 황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량의 10%를 차지하는 이란의 공급 감소가 원유 재고 감소로 이어져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해외 자원개발 업체의 자원매장량 가치(시가총액/매장량)가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자원매장량 평균 가치는 배럴당 11.5(1만2800원)달러로 연초보다 40.4% 올랐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의 자원가치는 글로벌 평균 대비 37.1% 저평가됐다. 황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과 유가상승을 고려해야 한다"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3.8%로 배당매력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