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고객은 프로페셔널한 사람입니다. 자동차를 선택할 때 기능을 우선적으로 봅니다."

아시와니 굽타 르노-닛산-미쓰비스 얼라이언스 LCV 사업총괄 부회장은 2일(현지시간) 개막한 '2018 파리 모터쇼'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형밴 마스터의 국내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에 출시된 마스터는 'S(standard)'. 'L(large)' 두가지 버전이다. 마스터의 경쟁상대로는 현대차 포터와 기아차 봉고 등이다. 상용밴으로 보면 현대차 스타렉스가 경쟁차다. 마스터의 가격은 S와 L이 각각 2900만원, 3100만원이다.

그는 "가격이란 개념은 우리가 물건을 살 때 구매하는 비용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구매하는 비용을 포함한다"며 "이런 식으로 보면 르노 마스터가 경쟁사보다 훨씬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시와니 굽타 르노-닛산-미쓰비스 얼라이언스 LCV 사업총괄 부회장.

굽타 부회장은 향후 고객의 수요를 확인하고 350가지 버전 이상의 마스터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굽타 부회장은 "컨버전을 통하면 한국에 들여온 두 개의 버전으로도 상당히 만들 수 있는게 많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잘 받아들이고 활용할수있는지를 보고, 추가로 다른 모델을 들여온다거나 할 수 있지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터가 유럽시장에서 관공서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이 가능한건 다양하게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경찰차, 소방서, 엠뷸런스, 식품운반차량 등등 필요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굽타 부회장은 도입 초기 가격 정책에 대해서도 이미 경쟁력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마스터에는 앞뒤쪽 파킹 센서와 와이드뷰 미러, 사각지대 센서 미러, 언덕오를 때 주행을 도와주는 시스템 등도 장착됐다. 국내 시장을 조사해 경쟁 제품과 차별화될 만한 기술들을 많이 탑재됐다.

그는 "경쟁사 모델(포터·봉고)은 후륜구동인데 마스터는 전륜구동이라는 것도 차이점"이라며 "겨울철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의 사고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마스터를 생산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그는 "르노는 앞으로 상용차시장에서 유지 계약이나, 사후 관리, 컨버전 등의 모든 부분에 있어 유럽에서의 노하우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는 한국에서의 생산 보다는 서비스 네트워크 확립을 최우선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