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화성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해 이틀째 조업이 중단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근로자는 출근하지 못했고, 오후 근로자들도 출근이 미정인 상태다. 기아차는 전날에도 정전 때문에 이미 출근했던 직원들을 조기 퇴근시킨바 있다.
기아차는 전날 6시45분부터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화성 공장에서 전력설비가 고장나 정전됐다. 정전 원인은 평택 인근에 있는 송전탑 설비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 문제가 된 설비는 기아차 직원들이 고치고 있다. 기아차는 "공장밖에 있는 송전탑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날부터 내린 비때문에 안전 문제가 있어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정전은 기아차가 소유한 선로에 사용되는 기자재 '애자'에 불량이 생겼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화성공장은 국내 공장 중 가장 크다. 화성공장에는 3개의 생산공장과 부품센터, 엔진변속기 공장, 고속주행시험장 등이 갖춰져 있다.
화성공장에서는 1일 2300대, 연간 52만8000대의 차를 만들어낸다. 이 중 70%는 해외로 수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