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차 협력사에게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해주는 ‘그로잉 업 투게더(Growing Up Together)’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13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SK하이닉스가 개최한 협력사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석한 2차 협력사 대표, 1차 협력사 임직원, SK하이닉스 구매담당 임직원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품질, 환경안전, 스마트 공장 구축 등 다양한 경영 분야에 대해 협력사의 의견을 반영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대상은 1차 협력사의 추천을 받은 27개 2차 협력사와 1차 협력사인 기술혁신기업 3개사다. 기술혁신기업은 SK하이닉스가 기술 잠재력이 있는 국내자본 중소기업을 선정해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영 컨설팅은 이달부터 1년간 진행되며 향후 성과발표회를 통해 우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4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1~3차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반도체 상생 CEO세미나’를 신설하고 채용박람회, 인턴 지원, 모바일 교육, 반도체 기술교육 등을 통해 2차 협력사의 참여도 확대하고 있다.

김광욱 SK하이닉스 구매담당 전무는 "2차 협력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 했다"며 "이들과 직접적인 거래는 없지만 2차 협력사를 육성해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