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035420))가 8년 만에 모바일 검색 틀을 바꾼다. 13일부터 네이버 모바일 검색 탭 부분에서 기존 '블로그'와 '카페'가 사라지고 'VIEW(뷰)' 영역이 새롭게 생긴다.

김상범 네이버 통합검색 리더는 11일 서울 강남구 'D2 스타트업 팩토리'에서 열린 기술 포럼에서 네이버 모바일 검색 화면 변화에 대해 밝혔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 이용자들은 뷰 영역에서 통합검색과 달리 공식정보가 아닌 개인이 작성한 의견이나 리뷰 등을 볼 수 있게 된다. 기존 블로그나 카페영역으로 나눠졌던 공간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다.

김상범 네이버 통합검색 리더가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상범 리더는 "2010년에 만들어진 네이버 모바일 검색틀은 이제 어느정도 수명을 다 했다고 판단했다"면서 "네이버가 다음 10년, 20년을 가기 위해서 사용자를 더 이해하고 사용자에게 더 적합한 검색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부 공감대를 이루고 모바일 검색틀을 크게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 내부에서도 상징과 같은 블로그와 카페 탭을 뺀다는 것에 대한 논쟁도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블로그나 카페만을 검색하는 네이버인가, 아니면 사용자 경험과 의견을 반영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네이버인가를 고민하면 답은 후자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측은 이번 개편은 웹검색과 사용자 경험 검색의 두가지 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상범 리더는 "통합검색의 신뢰성을 높이면서 사용자 의견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검색 내용을 전달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네이버는 기술 개발을 많이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검색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존 통합검색은 공식적인 정보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결과를 더 많이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바뀐다. 광고성 정보 노출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또 네이버는 동영상과 이미지 검색을 강화했다. 네이버는 지난 6일부터 네이버 모바일 검색 창에서 영상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썸네일을 크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동영상 크게 보기'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상범 리더는 "개인적으로도 많은 10대와 20대가 네이버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정보를 찾고 있다고 느낀다"라며 "이번 네이버 검색 개편으로 이미지나 동영상 검색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네이버 유입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