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 중국 관세 부과 정책이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보고서가 발간됐고, 이로 인해 아마존(2.9%), 마이크로소프트(2.2%), 알파벳(0.9%)이 동반 하락했다고 유진투자증권이 6일 설명했다.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케이블, 금속 피팅 등의 수입 가격을 높일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미국 경제 생산이 10년 동안 3320억달러(약 373조20억원)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다.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비용 증가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축소 및 인력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업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유럽이나 아시아로 옮길 것이고, 보통 데이터센터가 건설 일자리 1688개와 운용 일자리 157개를 창출하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경제에 부정적라는 진단이다.
관세 효과로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해외 IT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은 "인텔의 경우 중국 칩 패키징 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10억달러(약 1조1235억원)가 든다"며 "IT 서플라이 체인의 불확실성이 가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IT 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서비스 혁신을 위해 관련 자본재의 관세 정책에 대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 중국 관세 정책이 유연성 없이 적용될 경우 미국 클라우드·반도체·IT 산업 전체에 부담이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