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231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다 10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를 유지하며 820선을 바라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6포인트(0.29%) 하락한 2316.1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9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억원, 13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가 하락했다. 코스피200선물은 외국인과 기관이 183계약, 34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만 121계약 순매도하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4억원, 106억원 매도로 12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포인트(0.24%) 오른 818.9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211억원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억원, 7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불발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09% 하락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01%, 0.26% 상승했다. 한편 30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을 우대하지 않으면 세계무역기구(WTO)를 탈퇴하겠다"고 언급했고 블룸버그는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제품 2000억달러(약 223조2600억원)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된다"며 "최근 반등을 주도했던 전기전자나 IT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이 실현되며 시장이 주춤한다"고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종이·목재 업종이 1.35%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1.11%), 비금속광물(0.94%), 의료정밀(0.60%), 의약품(0.48%), 운송장비(0.35%), 서비스(0.03%) 등이 상승하는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0.77%)을 선두로 은행(0.66%), 통신(0.65%), 보험(0.55%), 전기전자(0.45%),금융(0.43%), 전기가스(0.39%)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HDC(3.88%), LG이노텍(011070)(3.14%), 삼성SDI(006400)(2.75%), 메리츠화재(2.19%), 현대건설(000720)(1.83%), 한화케미칼(1.73%), 고려아연(010130)(1.48%), LG전자(066570)(1.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9%)가 오름세다. 반면 현대제철(004020)(1.31%), LG유플러스(032640)(1.27%), KB금융(105560)(1.16%), 한국타이어(0.96%%) 등은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타서비스 업종이 1.26% 상승하고 있다. 운송장비·부품(1.21%), IT부품(0.99%), 정보기기(0.96%), 음식료·담배(0.72%), 통신장비(0.66%)도 같이 오르는 중이다. 디지털컨텐츠(1.31%), 인터넷(0.88%), 방송서비스(0.64%), 오락문화(0.3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 중에선 나노스(5.3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넥신(095700)(2.60%), 에이치엘비(1.92%), 코오롱티슈진(1.57%), 신라젠(215600)(1.18%), 셀트리온헬스케어(0.11%)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반면 펄어비스(4.35%), 스튜디오드래곤(253450)(1.35%), CJ ENM(035760)(0.52%), 포스코켐텍(0.50%), 바이로메드(0.17%), 메디톡스(086900)(0.12%) 등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