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31일 자료를 보면 2018년 2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갤럭시S9이 꼽혔다. 근소한 차이로 ‘갤럭시S9 플러스’가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스마트폰 상위 10위 안에 삼성전자의 7개 모델이 이름을 올라갔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9’ 버건디 레드.

애플의 ‘아이폰X(텐)’은 3위, ‘아이폰8’은 4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아이폰X는 150만원에 달하는 높은 출고가와 노치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리며 초반 인기가 다소 시들했다"며 "하지만 마니아 수요층을 중심으로 아이폰8과 함께 꾸준한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2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순위. 1위 갤럭시S9, 2위 갤럭시S9 플러스, 3위 아이폰X, 4위 아이폰8, 5위 갤럭시노트8, 6위 갤럭시S8, 7위 갤럭시A8 2018, 8위 갤럭시S8 플러스, 9위 갤럭시J2 프로 2018, 10위 아이폰8 플러스.

LG전자의 ‘G7 씽큐’는 출시가 5월로 늦어지면서 판매량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갤럭시S9은 전작에 비해 부진한 초기 판매성적을 보였었다"며 "하지만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신모델의 출시 지연으로 인해 경쟁자가 없었고 자급제폰 전략이 주효해 출시 60일만에 10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