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11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대미 정책이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2020년까지 대미 무역흑자 2000억달러(222조9000억원)를 줄이라고 요구했다"며 "중국이 흑자 규모를 축소하고, 최근의 급격한 위안화 환율 움직임도 조정하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불공정 무역관행도 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상해종합지수는 24일(현지 시각) 전 거래일보다 4.81포인트(0.18%) 오른 2279.43을 기록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의 대외 리스크는 이미 6월, 8월 주가에 반영됐다"며 "중국 상장기업의 실적 대비 기업가치 할인(discount)이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상해증시의 12개월 포워드(forward·4분기 후) 주가수익비율(P/E)은 10.2배로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2016년 연초 10.6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 연구원은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예상한다"며 "6월 이후 후강퉁(滬港通⋅상하이 홍콩 증시 교차매매)과 선강퉁(深港通⋅선전 홍콩 증시 교차매매)을 통한 외국인 자금 순유입 규모는 550억위안(9조145억원)에 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