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자체 개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 물질(JW1601)을 덴마크 레오파마사에 기술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4억200만달러(약 4500억원)이다. 레오파마는 상처 치료제 '후시딘' 제조사로 잘 알려진 피부 전문 제약사이다.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에 이 후보 물질의 개발 권리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제공하고 초기 계약금 1700만달러와 함께 신약 기술 개발 단계에 따라 최종 판매까지 추가로 최대 3억8500만달러의 기술료를 받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제품 출시 이후에는 매출액에 따라 10% 이상의 로열티도 받는다.

이번에 기술 수출한 치료 물질은 동물실험만 한 상태로 아직 인체에는 시험해보지 않았다. JW중외제약은 올해 안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대규모 기술 수출이 성사된 것은 그만큼 신약의 가치가 크다는 의미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경준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장은 "이번 계약은 피부과 분야 글로벌 리더인 레오파마가 JW1601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JW1601은 다른 치료제가 공략하지 않은 곳에 작용해 혁신적인 신약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아토피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45억7500만달러(약 5조1200억원)에서 2024년 73억달러(8조17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