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코리아는 13일 국내 제조기업 스마트팩토리 운영 지원을 위해 생산관리시스템(MES) 전문기업 미라콤아이앤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라콤아이앤씨는 MES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 제조업체에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중소 제조업체에 특화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스마트팩토리 분야 청년 전문가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MOU 체결로 통해 미라콤 MES 솔루션에 SAP의 중소기업 맞춤형 ERP 솔루션인 ‘SAP 바이디자인(SAP ByDesign)’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시스템 구축과 커스터마이징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통합 플랫폼은 자재 공급부터 생산, 출하 등 제조의 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하고 표준화된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차용해 향후 생산규모 확대나 신규 솔루션 도입에 따른 추가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조항기 미라콤아이앤씨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강소 제조업체에 클라우드 기반의 맞춤형 MES-ERP 통합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MOU 체결이 국내 제조업계의 스마트팩토리 도입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AP 코리아는 오는 9월부터 6개월동안 주 5일 과정으로 진행될 스마트팩토리와 빅데이터 분야의 청년 인재양성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 과정은 서울, 대전, 부산 등 3개 도시에서 48명, 빅데이터 과정은 서울에서 25명을 각각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2019년 8월 이전 졸업(예정)자 및 구직자다. 프로그램 전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공장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 △빅데이터 핵심 SW 개발 등 2개 과목이다. 프로그램 강사는 평균 15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지닌 현업 컨설턴트들이 참여한다. 실무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 교육생에 진로 상담, 직업 탐색, 서류 및 면접 준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는 “SAP는 독일 인더스트리 4.0의 선도 기업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혁신 기술력과 전문성을 십분 활용해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인프라 조성과 관련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