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20주기 추모식이 24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선대회장의 추모식은 매년 경기도 화성 봉화읍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20주기를 맞아 외부 행사로 진행된다.
SK관계자는 6일 "올해가 최 선대회장의 20주기인데 기일이 26일, 일요일인 것을 감안해 앞당겨 추모행사를 열기로 했다"며 "고인과 가까이 지낸 주요인사들과 SK임원진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식에는 최종현 전 회장의 장남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남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카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다. 최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도 참석할 지 주목된다. 노 관장은 그동안은 매년 추모식에 참석했다.
SK그룹은 최 선대회장의 20주기를 맞아 그가 나무를 사랑했던 마음을 담아 '연결고리: 아름다운 조우'라는 이름의 산불 피해지역 복원을 위한 성금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무인결제기에서 임직원이 ID카드를 대고 원하는 기부금을 입력하면 다음달 급여에서 금액이 빠져나가는 행사다. 이 행사는 SK이노베이션(096770)울산공장을 시작으로 각 계열사별로 돌아간다.
최종현 전 회장은 1973년 창업주이자 친형인 최종건 회장이 타계하자 SK그룹 회장으로 취임, 1998년까지 25년간 SK그룹을 이끌며 재계 3위 그룹의 발판을 마련했다. 1997년 폐암 선고를 받았고 1998년 8월 26일 병세가 악화돼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