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협약에 따라 내년 4월 12일부터 미국 보스턴에 신규 취항한다고 6일 전했다.

주 5회 취항하는 대한항공의 인천~보스턴 노선은 매주 화, 수, 금, 토, 일요일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0시30분 보스턴 공항에 도착한다. 보스턴~인천 노선은 오후 1시 30분 보스턴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4시 50분 인천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4시간이 소요되며 269석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이 투입된다.

보스턴은 미국 뉴잉글랜드지역(북동부 6개주)의 대표 도시로 바이오 기술, 의료, 제약, 금융 등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 도시다. 보스턴 미술관과 화이트 마운틴 국립공원 등 관광 자원도 풍부해 최근 관광 수요가 급성장 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 5월 1일부터 조인트벤처 협력을 시작하고 양사의 취항 도시를 활용한 공동운항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델타항공도 조인트벤처 협약에 따라 내년 4월 2일부터 매일 인천~미네아폴리스 노선에 보잉 777-200ER 기종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인천에서 미국 13개 도시로 주간 120편의 항공편을 투입하게 된다. 두 회사가 운영하는 한미간 직항 노선은 15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협력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시아 태평양 노선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