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1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가 함께 탈북 주민과 다문화 가족의 금융 교육을 위한 동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다문화가족과 탈북 주민은 한국에서의 금융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일반적인 금융 교육을 받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동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탈북 주민을 위한 동영상은 북한 라디오 방송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똘똘이와 삼녀를 활용한 강의 형태로 총 다섯 편으로 구성됐다. 동영상 내용은 북한과 다른 한국에서의 금융생활에 초점을 맞췄다. 텔레뱅킹, 인터넷 뱅킹 등 다양한 은행 이용 방법과 신용카드나 보험의 개념, 예금·적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주택 관련 금융상품 활용법 등을 담고 있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동영상은 앞서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가족이 직접 출연해 금융생활을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동영상은 금감원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