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통신사업 수익 감소로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신 회계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1543억원, 영업이익 346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 18.0%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줄었다.

SK텔레콤 측은 "미디어 사업 매출 증가로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됐지만 회계기준 변경과 통신사업 수익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회계기준으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 16.7% 감소했다.

◇ 통신·미디어·이커머스·보안·인공지능 합친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도약 추진

통신 사업 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와 약정 할인율 상승·취약계층 요금 감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미디어 사업 부분을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측은 "단순히 통신 사업자가 아닌 미디어, 이커머스, 보안, 인공지능(AI) 같은 기술을 포함한 첨단 ICT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실제 SK텔레콤의 미디어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IP)TV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0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1% 증가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의 가입자도 22.1% 늘어난 914만명을 기록했다. 월 순방문자도 23.2% 증가한 626만명을 기록했다.

또 SK텔레콤은 보안회사 'ADT 캡스'를 인수하기로 5월 결정했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AI 같은 기술을 결합해 ADT캡스를 차세대 보안사업자로 키울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인 AI 영역도 키운다. SK텔레콤은 AI 관련 석학들을 영입하고 AI 연구를 위해 'AI 리서치센터' 준비도 끝마쳤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통신업의 체질을 바꾸고 종합 ICT 기업으로 도약해 근본적인 사업 구조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