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쇼핑을 위해 외출하는 대신 집에서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롯데마트가 자사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마트몰의 이달 5~18일 고객 주문 건수를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3% 늘어났다. 온라인 쇼핑 주문이 가장 크게 늘어난 연령대는 20대로, 주문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바캉스 관련 상품에 고객들의 수요가 몰렸다. 이 기간 선글라스 등 '패션잡화' 카테고리는 매출이 4배 가까이(289%) 늘었고, 아웃도어 용품 매출도 164.8% 증가했다. 이번 달 롯데마트몰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7% 늘었다.
온라인으로 식품·생필품을 사는 소비자도 급증했다. 티몬에서 지난 11~17일 팔린 쌀·잡곡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0% 증가했다. 과일·채소류는 121%, 수산·축산물은 109% 늘었다. 티몬 관계자는 "신선 식품은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사려는 소비자가 많지만, 폭염이 이런 소비 패턴마저 꺾었다"고 말했다. 속옷 브랜드 BYC의 온라인쇼핑몰에서 지난 14~17일 팔린 냉감 소재 속옷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