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주 후반 들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완화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국내외 증시가 다소 안정을 되찾았다. 지난 2일 1년여 만에 23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는 13일 2310.90에 장을 마감했다. 전주 대비 1.65% 오른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정부가 연 3.0% 성장률 전망치를 포기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기획재정부는 18일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경제성장률 전망치 등을 발표한다. 이에 앞선 16일 국제통화기금(IMF)도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발간한다. IMF는 4월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가 올해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시장의 관심은 미·중 무역 전쟁 향방에 쏠릴 전망이다. 미·중 무역전쟁은 10일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전운이 고조됐다. 단, 양국이 최근 강(强) 대 강 대응을 삼가고 유화적인 발언을 내기 시작해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가 퍼지고 있다.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하는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는 연방준비은행이 있는 12개 지역의 경기 동향을 취합한 자료다. 경기 전망이 좋을수록 미국의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중국은 16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6월 소매판매·산업생산 등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무역 갈등으로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가 소폭 둔화됐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