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민속주협회(회장 이영춘)가 전통주의 다양한 주종을 알리기 위해 주종홍보사업을 강화한다.

전통주는 지난 2017년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가 전면 허용되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남북정상회담, 국가 정상의 방한 만찬주로 선정돼 한국을 알리는 식문화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협회는 전통주 주종홍보사업 ’코리안 술 디스커버리 캠페인‘을 7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막걸리뿐만 아니라 증류주, 약·청주 등 다양한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는 외식업체 40곳을 연계해 소비자에게 전통주의 다양한 주종을 소개하고 경험하도록 하는 행사다.

소비자는 해당 외식업체에서 판매촉진하고 있는 증류주와 약·청주를 행사기간에 무료로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다. 외식업체에서 전통주를 마시고 있는 사진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고객에게는 전통주 미니어처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는 외식업체 임직원들을 위한 전통주 컨설팅도 진행한다.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외식업체가 많아 외부에서 전통주에 대한 컨설팅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외식업체가 희망하는 일정에 맞춰 전통주 전문가가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컨설팅 서비스다.

외식업체 임직원과 함께 전통주 제조사를 직업 방문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팸투어’도 준비돼 있다. 오는 15일 솔송주농업회사법인(경북 함양, 박흥선 식품명인)을 방문해 전통주 부문 식품명인에게 듣는 전통주 강의와 함께 전통주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 보는 행사도 진행한다.

지난 8일에는 추성고을(전남 담양, 양대수 식품명인)을 방문했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전국 34곳이 선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전통주 체험과 함께 지역 관광까지 할 수 있는 양조장 관광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협회 담당자는 “코리안 술 디스커버리 캠페인은 소비자가 그동안 몰랐던 우수하고 다양한 우리 전통주를 새롭게 찾아 경험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전통주가 젊은층에게 더욱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