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하현회 LG그룹 부회장의 자리를 맞바꾸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이 지난달 29일 취임한 이후 첫 수뇌부 인사다.

12일 LG그룹에 따르면 ㈜LG와 LG유플러스는 오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신임 부회장 선임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하현회 LG 부회장은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LG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