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는 12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어도비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에 ‘기여도 IQ’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기업이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행동을 이해하고, 창의적인 캠페인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소비자가 브랜드를 접하는 방법과 경로를 기초로 10개 모델로 구성된 마케팅 통로 세트를 제공한다. 기업이 고객여정의 처음과 마지막 마케팅 접점에만 의존하던 것에서 소셜 모바일 등 여러 마케팅 채널의 영향력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캠페인, 제품, 자체 프로모션을 분석해 마케팅 채널 성과가 소비자, 제품, 캠페인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파악한다.

예를 들면 고객 방문 감소와 온라인 쇼핑몰로 어려움을 겪는 유통기업은 기여도 IQ를 활용해 새 캠페인 집행 여부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유통기업은 밀레니얼 소비자나 Z세대 등 특정 고객군이 소셜미디어와 같은 채널 영향으로 사이트를 재방문해 장바구니에 있는 상품을 구매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어도비 관계자는 “해당 기능은 어도비 애널리틱스 기반으로 웹, 모바일, 소셜, 음성 분석, 커넥티드 카 등 모든 마케팅 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마케터는 디스플레이 광고와 소셜 광고를 단순히 비교하는 대신 다양한 기여도 모델을 사용해 각 캠페인과 특정 키워드의 성과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