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인 중 연봉 상위 10인의 보수가 미국의 20%, 일본의 77% 수준으로 집계됐다.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한국·미국·일본 3개국의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2017년 경영자 보수를 비교한 결과, 한국 상위 10명의 보수 총액은 1006억원이었다. 미국(5091억원)의 20%, 일본(1306억원)의 77% 수준이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인은 권오현 삼성전자(005930)회장으로 243억원을 수령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인은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로 1102억원, 일본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인은 조지프 데핀트 세븐앤아이홀딩스 대표로 240억원을 수령했다.

한국은 보수 상위 기업인 10명 중 오너가 6명(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에 달했다. 나머지 4명은 삼성전자 경영진(권오현 회장, 신종균·윤부근 부회장)과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이었다.

반면 미국은 보수 상위 기업인 10명 중 8명이 전문경영인이었고, 일본은 10명 모두 전문경영인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