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 유명 SNS 인플루언서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플루언서 플랫폼인 ‘네온(NEON)’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제공

네온은 소비자가 인플루언서의 일상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제작한 쇼핑 플랫폼이다. 모바일과 PC로 네온에 접속하면 인플루언서의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가 상품을 소개하면 제품 구매와 배송, A/S 등을 롯데백화점이 담당한다.

현재 네온에는 남·녀 의류 및 잡화, 화장품 등과 관련한 30명의 인플루언서가 10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네온에서 활동하는 인프루언서를 100여명 이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네온은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2월 구축한 ‘인플루언서커머스 프로젝트팀’에서 제작했다. 최근 국내 패션업계에선 SNS를 활용해 개인이 제품을 판매하는 ‘1인 커머스’의 영향력이 늘고 있다. 지난해 인플루언서 등 국내 1인 커머스 사업자는 약 1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인플루언서를 일컫는 ‘왕홍’을 통해 거래되는 금액만 약 18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형식 롯데백화점 미래전략본부장은 “최근 국내 유통업계에 1인 인플루언서 상품이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네온을 향후 롯데백화점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