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비정규직 직원을 조건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하반기 신규 채용도 정규직으로만 200여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
한샘은 2일 직무 관련 계약직 직원 123명을 조건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하반기에 약 2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자 가운데 대부분은 다음달 1일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일부 생산 직원들은 노조의 협의를 거쳐 연내 전환될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은 별도 자회사 설립 후 자회사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한샘에서 그대로 근무하는 형태"라며 "단순 고용 안정을 넘어 승진 기회 및 복리후생 등이 모두 기존 정규직과 동일하게 제공된다는 점에서 진정한 양질의 일자리"라고 설명했다.
한샘의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기간제 근로자는 총 204명이다. 이 중 한샘이 운영 중인 장애인선수단 선수 30여 명과 임원, 퇴사 인력 등을 제외하면 현재 근무 중인 비정규직 직원은 전체 임직원 약 3000명 중 4%에 해당하는 120여명이다.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100대 기업 평균 계약직 비율이 8.6%인 점을 감안하면 비정규직 직원 비율이 낮은 편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에 발맞춰 차별 없는 근로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샘은 하반기 신규 채용 역시 100% 정규직으로만 선발해 고용 안정을 보장할 계획이다. 한샘은 2013년 홈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후 지난해 2조원을 넘어섰다. 신규 채용도 계속해서 늘려 2014년 1800여명이던 임직원이 2016년 2500여명, 2018년 현재 3000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