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휴대전화 스팸 신고 건수가 3000만건을 넘었다.

휴대전화 스팸 신고 건수가 감소세를 보이다 2015년부터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작년 접수된 휴대전화 스팸 신고 건수가 2016년보다 16.2% 증가한 3051만건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하루 8만4000건씩 접수된 수치다.

접수된 신고 건수의 유형을 보면 불법도박 404만건, 불법대출 333만건, 통신가입 권유 132만건, 성인물 116만건 순이었다.

휴대전화 스팸 신고 건수는 2011년 5308만건에서 2014년 1434만건까지 줄었지만, 2015년 1828만건에서 2016년 2626만건까지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5월 신고 건수는 1323만건을 기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은 “2014년 이후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간편신고 기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문자스팸 규제로 음성 스팸이 늘면서 전체 스팸 신고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