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해커톤 대회를 주관하는 ‘엔젤핵(AngelHack)’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구글캠퍼스 서울서 열린 ‘엔젤핵 해커톤’에서 동물병원 정보를 공유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한 도네도기(DoneDogi)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24시간 안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코딩 대회다. 엔젤핵 해커톤은 전세계 도시 별로 돌아가면서 열리는데 2013년에 한국에서 개최된 바 있다. 우승팀에게는 앤젤핵이 운영하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 기회와 프로그램 수료 시, 실리콘밸리 글로벌 데모데이 초청 기회를 제공한다.

‘패스트캠퍼스’와 ‘Code For A Cause’,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EXIMCHAIN’, ‘아산나눔재단’, ‘Getlinks’ 등 총 7개의 스폰서가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 97개 참가팀 외에도 앰배서더, 멘토진, 심사위원 등 총 13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세계 최대 해커톤 대회인 ‘엔젤핵 해커톤’이 열려 ‘도네도기’팀이 최종 우승했다.

올해 엔젤핵 해커톤의 주제와 상금은 후원사 별로 각각 다르게 제시됐다. IBM은 IBM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교통 및 기후 활동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을 주제로, 전 세계 도시와의 아이디어 경합 우승 시 총 1만달러를 상금으로 지급한다. AWS은 참가자 전원에게 AWS 100달러 크레딧 제공하고 Code For A Cause는 사회적 임팩트를 가지고 있는 1팀에게 실리콘밸리 출신들이 운영하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서울 대회에서는 다른 개들에게 수혈용 혈액을 공급하는 ‘공혈견’ 정보와 동물병원 정보를 공유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한 도네도기(DoneDogi)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도네도기 팀은 향후 엔젤핵이 운영하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프로그램 수료 시 비행기 티켓과 숙박을 제공받으며 글로벌 데모데이에 초대받게 된다.

이번 행사 후원사로 참여한 패스트캠퍼스의 김수정 매니저는 “엔젤핵 해커톤은 한국의 열정있고 실력있는 개발자,기획자, 디자이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기회였다”며 “참여한 멘토, 심사위원들 모두 한국의 개발자들의 가능성을 보고 기대감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