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워터파크와 바닷가에서는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여성, 드로어즈 수영복을 입은 남성이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온라인쇼핑몰 AK몰에 따르면 최근 3개월(4~6월)간 남녀 수영복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성은 몸을 가려주는 형태의 원피스 수영복〈사진〉을, 남성은 몸매를 많이 드러내는 형태의 드로어즈(몸에 달라붙는 짧은 사각) 수영복과 무릎 위까지만 내려오는 짧은 수영복을 집중 구매했다. 여성 원피스 수영복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7% 늘었다. 반면 비키니 수영복 매출은 9%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비키니 위에 입는 가운 등 겉옷과 세트로 구성된 3피스 수영복도 판매량이 65% 증가했다. 최근 3개월(4~6월)간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서 팔린 여성 원피스 수영복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

남성의 경우 수영복 길이가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드로어즈 수영복 판매량이 작년보다 153% 늘어났다. 과거에는 하체를 반 이상 가리는 수영복이 인기를 끈 것과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