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임대수익률 하락했지만
'입주 폭탄'에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지만, 역세권에 들어서는 브랜드 오피스텔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의 경우 철저한 분석을 통해 우수한 입지를 선별하면서도 특화 시설을 도입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하는 편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5월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77%로 전달(4.79%)보다 소폭 하락했다.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10년 8월만 해도 6.02%를 기록했지만, 이후 5%대로 떨어지고 나서 지난해 7월 처음으로 4%대를 찍었다. 5월 경기도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5.24%를 기록했다.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은 공급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임대료가 제자리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7만9021실이다. 지난 1999년 이후 2004년(9만471실)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2010년 입주 물량(6873실)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많은 셈이다. 특히 전체 입주물량의 72%에 달하는 5만313실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경기도만 3만6678실에 달한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에도 입지가 좋은 곳에 들어서는 브랜드 오피스텔에는 실수요와 임대 수요가 여전히 몰리고 있다.
이달 초 경기도 군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금정역' 오피스텔은 639가구 모집에 4만15건의 청약이 이뤄져 경쟁률 62.62대 1을 찍었다. 4개 타입 중 일부 타입은 최고 22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4월 경기도 안양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총 622실 모집에 6만5546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10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월 경기도 수원에 공급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5.5대 1을 나타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 여건과 상품성을 갖출 경우 안정적인 임대수익뿐 아니라 웃돈(프리미엄)도 기대돼 투자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