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종 송파농협 조합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송파농협 종합시설센터에 위치한 하나로마트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송파농협(조합장 이한종)은 금융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호 예수금 2조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가 지난 1일에 개최한 2018년 6월 정례 조회에서 송파농협이 상호예수금 2조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몇 년 간 지속된 저금리 상황과 경제침체 등으로 금융 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예수금 2조원을 달성해 농협중앙회로부터 달성탑을 수상하게 되었다.

송파농협은 46년간의 마천동 시대를 마감하고 문정동 청사로 이전했다. 지난달 2일 송파구 마천로에서 하나로마트와 농협은행, 조합원 복지시설, 의료 및 문화시설 등 조합원과 고객,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종합시설센터 준공식을 개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2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새 종합시설센터는 대지면적 4520㎡(1367평)에 지상 14층, 지하 5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엔 365코너, 근린생활시설, 2층 신용점포, 3층 조합원 건강채움센터, 4~10층 업무시설, 11~13층에 예식장 등이 들어섰다.

특히 지하 1층에 들어선 대형 하나로마트는 3798㎡(약 1149평) 규모로 매장 일정면적을 전국 20여개 산지농협에 무상으로 제공, 가락시장 경락값 이하로 판매하는 파머스마켓을 운영해 농민·도시소비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하 2~5층엔 자동차 339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도 마련돼 있다.

상호예수금 2조원 달성은 문정동 새 종합시설센터의 효과도 컸다는 분석이다. 새 종합시설센터가 들어선 문정도시개발지구는 송파구 문정동 350번지 일대 54만8000여㎡ 규모의 부지에 문정법조타운을 비롯해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 기업 이주가 많았다. 또한 문정지구는 도시개발사업과 동남권 물류센터 조성, SRT수서역 개통 등 여러 개발로 지역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이한종 조합장은 “예수금 2조원 달성은 전 조합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사랑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 새로운 보금자리 문정동 종합시설센터의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