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9일 장중 전날보다 2% 이상 빠지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 하락했던 코스닥은 오늘로 이틀째 하락세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17포인트(2.04%) 하락한 823.06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3억원, 142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만 30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날보다 5.48% 하락한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215600), 나노스,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내 제약업종의 하락률은 2.73%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주저앉아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5% 가까이 빠지고 있다. 의약품 업종의 하락률은 4.86%으로 전 업종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크다.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종도 3% 내외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22.15포인트(0.93%) 빠진 2354.0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977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71억원, 1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은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 우려와 무역분쟁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특히 수급 기반이 취약한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일부 바이오·제약주가 투매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