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10일 이탈리아 샤르데냐에서 열린 '2018 월드랠리챔피언십(WRC)' 7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WRC는 양산형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된 차를 타고 경주를 펼치는 것으로, 유럽·중남미·호주 등에서 1년에 총 13번 열린다. 13번의 기록을 더해 종합 우승을 가린다.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경주 차량이 최근 이탈리아 샤르데냐에서 열린 2018 월드랠리챔피언십(WRC) 7차 대회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2, 6차 대회에 이어 이번 7차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올해 현대차는 스웨덴, 포르투갈, 이탈리아에서 열린 WRC 2, 6, 7차 등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제조사 종합 순위에서도 2위 포드와 격차를 28점으로 벌리며 1위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또 올해 자동차 서킷에서 열리는 경주대회인 WTCR에서도 다섯 번 우승했다.

지난 3월에는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을 위해 '고성능사업부'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과 남미에서는 모터스포츠가 인기가 많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