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완성차 부품을 관리 보관하는 물류센터 확장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1일 경기도 안성 부품물류센터의 증축 착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는 520억원을 들여 2014년 완공했다.

이번 증축에는 350억원이 투입되며 기존 1만7800㎡의 2배가량인 3만500㎡ 규모로 확장한다.

완공예정일은 내년 3월이다. 증축이 끝나면 6만여 종에 이르는 예비 부품을 상시 보유 및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보유·관리 가능한 물량 대비 35% 늘어난 수준이다.

벤츠 측은 공사가 마무리되면 부품 수급에 필요한 기간이 짧아져 애프터 서비스(AS)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유·관리 물량이 늘어나면 부품의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 증축이 마무리되면 50여명의 추가 인력 고용도 진행될 예정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확장 공사는 자사 고객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착공식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과 김지섭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 판아시아 로지스틱스 그룹 크리스티안 비숍 회장과 수잔 탄 대표이사, 성도이엔지 강창열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