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반도체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해졌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전경.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정보 공개를 요구받았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두 회사를 포함해 미국 마이크론이 포함됐다.

중국 현지 언론은 최근 메모리 칩 가격이 꾸준히 오르자 중국 정부가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가 제한적이어서 가격 담합 여부 조사에 나섰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도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인데도 점유율 상위 10대 기업 중 중국업체가 없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은 세계 시장 전반에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해당 분야에서 다른 경쟁사들보다 앞서있어 지난 수년간 가격 담합 의혹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