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가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인터페이스 개선으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복잡한 메뉴와 인터페이스 미흡으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나오던 과거와 '180도' 달라졌다.

29일 통신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옥수수는 최근 공격적인 콘텐츠·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옥수수가 21일 독점 공개한 오리지널 콘텐츠 '엑소의 사다리타고 세계여행'.

옥수수는 21일 오리지널 콘텐츠인 아이돌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엑소의 사다리타고 세계여행'을 독점공개했다. 전작 '레드벨벳의 레벨업 프로젝트'의 경우 누적 시청수 1000만뷰를 기록하며 큰 흥행을 거뒀기에 이번 프로그램도 기대가 크다.

18일엔 영상 제작자 육성 프로젝트 'Be Creator(비 크리에이터)' 발대식을 개최했고 17일엔 옥수수를 통한 360도 가상현실(VR)·4D 골프중계 시연 콘텐츠도 선보였다.

콘텐츠 제공 뿐 아니라 생태계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옥수수는 4월 2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 콘텐츠 박람회 'APOS'에서 옥수수 오리지널 제작 경험·노하우를 공개했다. 이에 일본 '훌루재팬', 말레이시아 'ASTRO' 같은 콘텐츠 회사들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옥수수의 오리지널 콘텐츠 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웹콘텐츠 부문 우수상을 4월 23일 수상했다.

꾸준한 업데이트는 성과로 이어졌다. 4월 23일엔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 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이 2018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웹콘텐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로는 최초 수상이다.

작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의 부대행사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최고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부문' 수상하기도 했다.

또 옥수수는 콘텐츠 업데이트뿐 아니라 기존 시스템 업데이트에도 신경을 썼다.

각자 가입된 플랜 메뉴에 들어가 일일이 콘텐츠를 확인해야 했던 시스템을 2월 UI/UX(이용자 사용환경) 수정으로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당시 유료 플랜 종류만 해도 3개 이상이었기 때문에 기존 가입자들의 혼란스럽다는 불만사항이 많았다.

기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던 콘텐츠를 안내 없이 유료 결제하게끔 하던 복잡한 메뉴도 간소하게 바뀌었다.

출시 2년 만에 월 순방문자 700만, 유무료 가입자 1300만명을 확보한 옥수수.

이 덕에 옥수수는 2016년 출시 후 2년 만에 2월 기준 월 700만 순방문자, 1300만명 유·무료 가입자를 확보해 국산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1위로 올라섰다.

2월 기준 옥수수 총 이용 시간도 출시 당시 3억5000만분에서 약 3배 증가한 13억8000분으로 늘었다. 총 시청 건수도 출시 당시 3000만건에서 현재 1억3000만건으로 늘었다.

통신 업계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옥수수를 유튜브, 넷플릭스 다음으로 꼽기도 한다. 업계는 국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유튜브나 넷플릭스에 비교하면 작은 성장세지만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통해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통신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유튜브와 넷플릭스 다음으로 옥수수가 잘 나간다는 얘기가 있다"며 "유튜브나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의 80% 이상을 가져갔지만 그 와중에 옥수수의 꾸준한 성장은 국산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