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예상액 통보 여파가 확대되고 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 -0.01%에서 -0.05%로 하락 폭이 커졌다. 송파구(-0.29%)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잠실주공5단지에서 최근 로열층 매물이 기존 하한가보다 낮게 거래된 영향을 크게 받았다. 강남·서초구 재건축도 0.02%씩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체 변동률은 0.02% 올랐지만,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송파구는 일반아파트도 -0.17% 떨어졌다. 일반아파트는 서울 25개구 가운데 송파구와 서초구(-0.01%)만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하락해 올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2017년 1월 이후 68주 만에, 경기·인천은 2017년 12월 이후 21주 만에 하락한 것이다. 신도시에서는 위례(-0.09%), 산본(-0.04%)이 많이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0.05%)은 10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1%, 0.02%씩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