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여파로 매수문의가 급감하고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지난주 -0.01%에서 -0.05%로 확대됐다. 특히 송파구(-0.29%)는 강남3구 중 가장 하락폭이 컸다. 초과이익환수제로 인해 거래가 끊겼던 잠실주공5단지에서 최근 로얄층 매물이 기존 하한가보다 낮게 거래되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2%의 변동률로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하락해 올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지난해 1월 이후 68주 만에, 경기·인천은 지난해 12월 이후 21주 만에 하락한 것이다.

전세시장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0.05%)은 10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1%, 0.02%씩 떨어졌다.

◆ 서울 성북·영등포·용산 아파트값 ↑

서울은 ▲성북(0.14%) ▲영등포(0.13%) ▲용산(0.13%) ▲강북(0.12%) ▲도봉(0.11%) ▲서대문(0.11%) ▲관악(0.1%) 광진(0.1%) 순으로 상승했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6,8,9단지), 돈암동 돈암더샵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영등포는 지난해 입주한 대단지 아파트인 신길동 래미안에스티움이 500만~3000만원 상승했고 영등포동 8가 당산푸르지오, 양평동2가 삼성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용산은 이촌동 삼익이 2500만원 올랐다. 반면 ▼서초(-0.01%)는 방배동 방배래미안타워가 1000만원 하락했다. ▼송파(-0.17%)는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며 면적별로 500만~2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위례(-0.09%) ▼산본(-0.04%) ▼일산(-0.01%) 순으로 하락했다. 위례는 위례롯데캐슬이 1000만원 떨어졌다. 매수문의가 뜸해진데다 그간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군포는 금정동 충무 2단지주공, 산본동 한라주공4단지(2차)가 150만~250만원 내렸다.

반면 ▲분당(0.01%) ▲평촌(0.01%)은 소폭 상승했다. 분당은 운중동 푸르지오하임이 1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주변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호계동 샘대우한양이 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산(-0.38%) ▼안성(-0.13%) ▼안양(-0.05%) ▼광명(-0.04%)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안산은 고잔동 호수공원대림이 3500만~5000만원 하락했다. 주변의 신규입주로 매물이 많고 수요가 부족해 약세를 보였다. 안성도 신규아파트 입주로 인해 공도읍 삼성, 쌍용스윗닷홈, 임광그대가 1,2 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정도 내렸다.

이에 비해 ▲의왕(0.11%) ▲성남(0.07%) ▲용인(0.05%) ▲하남(0.05%) ▲의정부(0.04%) 등은 상승했다. 의왕은 내손동 내손대림 e편한세상, 포일자이가 500만원 올랐다. 성남은 도촌동 휴먼시아섬마을 3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매물도 간간이 나오고 거래문의도 꾸준한 편이다.

◆ 서울 전세가격 0.05% 내려

서울은 ▼송파(-0.32%) ▼금천(-0.29%) ▼광진(-0.17%) ▼강동(-0.15%) ▼영등포(-0.14%) ▼강서(-0.07%) ▼노원(-0.07%) 등이 떨어졌다.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잠실엘스 등이 500만~4000만원 정도 내렸다. 인근 대규모 단지의 입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매물 수요가 없어 매물 소진이 어려워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천은 시흥동 벽산타운 1단지가 1000만~1500만원 하락했다. 광진도 수요부족으로 구의동 현대프라임이 1000만~4000만원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소형 면적대가 500만원 내렸으며,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20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광교(-0.06%) ▼평촌(-0.02%) ▼분당(-0.01%) ▼일산(-0.01%)만 내림세를 보였다. 광교는 이의동 래미안광교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계약만료로 출시된 매물들이 소진되지 않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대우, 선경과 무궁화금호가 500만~75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안성(-0.85%) ▼김포(-0.23%) ▼안산(-0.15%) ▼오산(-0.13%) ▼군포(-0.08%) ▼안양(-0.07%) 순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안성은 공도읍 공도지구어울림 1,2 단지, 우림루미아트 등이 500만~1500만원 내렸다. 김포는 북변동 대림, 삼성, 영풍이 500만~1250만원 떨어졌다. 사우동 현대도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안산은 사동 안산고잔9차 푸르지오가 2500만원 정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