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는 오는 25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8’ 전시회에 참가해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77인치 투명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를 해외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UHD(3840×2160) 해상도에 투과율 40%, 곡률반경 80R(반지름이 80mm인 원의 휜 정도)로, 지난해 LG디스플레이가 국책과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77인치 투명 플렉시블 OLED.

패널 자체에서 소리가 나올 수 있게 만든 55인치, 65인치 UHD 크리스탈 사운드 유기발광다이오드(CSO)도 전시한다. 65인치 제품은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Application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존의 아날로그 계기판(Cluster)을 대체할 수 있는 12.3인치 QHD(Quad HD, HD의 4배)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조수석을 위한 16.2인치 디스플레이도 전시한다. 14.3인치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도 선보여 관람객이 실제 자동차에서 사용하듯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존을 구성해 LCD 기술발전 과정과 연혁도 소개할 예정이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50년 전 LCD가 처음으로 디스플레이에 사용되기 시작한 이래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고 기술로 LCD 산업을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회 기간 동안 8K OLED 구동 시스템, 77인치 투명 플렉시블 OLED 등 OLED 관련 논문 8편과 LCD 관련 4편, 공통주제 7편 등 총 21편의 논문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