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세대(G) 이동통신 1차 표준 완성을 목표로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3GPP) 실무그룹 최종 회의를 개최한다.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의 실무그룹 최종 회의가 21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5G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실무그룹인 ‘RAN 워킹그룹’ 5개가 참석해 초고속데이터와 초저지연성 성능을 제공하는 5G 무선접속 기술, 5G 단말과 기지국의 전파방사 요구사항 같은 5G 상용 서비스를 위한 최종 기술 표준을 공동으로 확정지을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의장사로 참석하는 워킹그룹 4에서는 국내 상용 서비스에 활용될 3.5GHz(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같은 전파출력과 전파방사 요구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3GPP는 이번 회의 결과와 작년 12월 완성한 4G LTE와 5G를 함께 사용하는 ‘5G 종속모드’ 표준을 6월 미국에서 열리는 3GPP 총회에서 5G 1차 표준으로 승인하고 공표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같은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해 미국 버라이즌, 일본 NTT도코모 같은 통신사업자와 1500여명의 통신 장비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소장은 “이번 회의에서 삼성전자가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들이 반영된 5G 1차 표준이 완성된다”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5G 통신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