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미국의 페이스북이 개인 정보 유출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지 약 2개월 만에 주가(株價)를 회복했다. 10일(현지 시각) 페이스북 주가는 185.53달러(19만8313원)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중순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 정보가 영국 정치 컨설팅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유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직전 주가였던 185.09달러(19만7879원)를 56일 만에 다시 넘어선 것이다.
페이스북은 정보 유출 사건이 알려진 직후 주가가 7% 이상 폭락하면서 하루 만에 약 40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었다. 지난 3월 말에는 계속된 가입자들의 페이스북 탈퇴 운동과 광고주들의 광고 중단 선언으로 주가가 15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추락하던 주가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의회에 출석했던 지난달 10일을 전후해 V자 반등을 시작했다.
이후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넘은 1분기 실적 발표(4월 25일)와 페이스북 개발자 행사에서 남녀를 연결해주는 데이팅(dating) 기능 도입(5월 1일)을 밝히면서 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