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1일 이틀 연속 상승 출발했다. 5월 들어 5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코스피지수는 전날 상승 마감한 기운을 이어받았는지 순항 중이다. 전날 밤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훈풍을 이어받은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23포인트(0.50%) 상승한 2476.39를 기록하고 있다. 그간 '팔자'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이날은 41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외국인은 앞서 6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로 장을 마감했으나 이날만큼은 매수 우위로 움직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85억원, 기관은 20억원씩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6.41포인트(0.75%) 오른 861.34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억원, 39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나홀로 16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싱가폴에서 다음달 12일에 개최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증시 참여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정상회담 일정 발표 후 미국 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돼 외국인의 순매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된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77%)이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2.33%), 운수창고(1.34%)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로 언급되며 주가가 고공행진하던 건설(-1.17%), 철강·금속(-0.18%), 기계(-0.22%) 등과 비금속광물(-1.42%) 업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보면 증시 복귀 일주일째를 맞은 삼성전자(005930)는 1.16% 상승하고 있다. 그 외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등도 상승세다. 반면 회계 처리 위반으로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주가 약진하면서 훈풍이 한층 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날보다 0.88% 상승하고 있다. 신라젠(215600), 에이치엘비, 메디톡스(086900), CJ E&M, 나노스,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