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바이오(Bio)&메디컬(Medical) 코리아 개막식에서 바이오·의료 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 의지를 밝혔다.
이 총리는 "세계 보건산업은 2015년부터 연평균 5%대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반면 같은 기간 자동차 산업은 연 3%, IT산업은 1% 대 성장에 그쳤다"면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선진국들은 보건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착착 내놓고 있고, 대한민국도 뒤쳐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특히 제약과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 등을 키워 경제성장을 이끌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대한민국이 축적한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기술(BT)의 역량이 보건산업에서 상승효과를 내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은 2016년에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고, 지금도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에서는 가장 우수한 젊은이들이 의료계에 진출해 왔다"면서 "잠재력이 더 크게 발현되도록 정부가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총리는 '의료 양극화 해소' 과제를 제시하며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한 협력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은 한 알의 약을 얻지 못해 일찍 죽고 의료선진국에서도 비싼 의료비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는 저소득 국민이 적지 않고 이런 곳에도 빛을 비춰줘야한다"며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나선 것도 그 때문"이라며 의료계의 협력을 부탁했다.
충청북도와 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바이오(Bio)&메디컬(Medical) 코리아는 올해로 13번째 열리는 바이오코리아와 9회째인 메디컬코리아 콘퍼런스를 합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