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세를 보여온 남북 경제협력주(경협주)가 9일 엇갈린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막연한 기대감에 근거한 ‘묻지마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현대로템(064350)은 전날보다 550원(1.74%) 상승한 3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004020)도 1000원(1.63%) 오른 6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남선알미늄(008350)동일철강(023790), 이화전기(024810)등도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건설(000720)과 현대상선, 대아티아이(045390), 우리기술(032820)등은 전날 대비 지지부진한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벌써부터 건설주·산업주 등을 유망주로 꼽는 것은 일종의 이벤트성 이야기”라며 “만약에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한국이 휴전중인 국가라서 적용됐던 디스카운트(저평가) 요소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