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7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 '닥터헬기' 배치 지역으로 경기도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아주대병원에 배치된다.
닥터헬기는 특정 의료기관에 배치돼 요청 즉시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하는 헬기로, 응급환자 치료·이송 전용으로 사용돼 '날아다니는 응급실'이라고도 불린다.
△인천광역시 가천대길병원, △전라남도 목포한국병원, △강원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상북도 안동병원, △충청남도 단국대병원, △전라북도 원광대병원 등 6곳에 6대의 닥터헬기가 배치·운영돼왔다. 2011년 9월 2대 운항을 시작으로 점차 추가돼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환자 6000명 이상을 이송했다.
이번에 닥터헬기 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경기도는 우리나라 인구의 약 25%가 거주해 응급실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시·도이며, 교통체증 등으로 신속한 육로 이송에 제한이 있어 헬기 이송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또 2011년부터 아주대병원 외상전문팀과 소방 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를 소방헬기로 이송하고 있는 경험이 있어 새로 배치되는 닥터헬기에 소방 구조·구급대원을 탑승시키는 등 소방과의 유기적 연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박재찬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은 "이번 공모는 여러 지자체들이 신청했는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회의를 거쳐 경기도가 선정됐다"면서 "닥터헬기 운영 확대와 함께 범부처 헬기 공동 활용체계를 확립해 응급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골든타임 내에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촘촘한 이송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