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4조1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롯데케미칼의 대산 BTX공장.

롯데케미칼 올레핀 부문과 아로마틱 부문은 영업이익이 각각 4128억원, 10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각각 2조920억원, 779억원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레핀부문은 원화강세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일부 제품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방향족부문은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고 했다.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 5966억원, 영업이익 71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첨단소재는 매출 7632억원, 영업이익 901억원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현지화폐인 링깃 강세로 수익이 감소했다”며 “롯데첨단소재는 타이트한 수급상황으로 호실적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대내외적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지만, 올해에도 우호적 수급상황이 지속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