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철도 신호 제어 관련 업체 대아티아이(045390)는 전날보다 30.0% 오른 5070원을 기록하고 있다. 푸른기술(26.96%), 특수건설(23.81%), 현대로템(25.79%), 우원개발(21.07%), 리노스(22.64%) 등 철도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토목·설비공사 업체들도 일제히 급등 중이다.

도로 관련주도 상승하고 있다. 다스코는 전 거래일 대비 14.44% 오른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도로 포장용 아스콘 업체인 스페코(013810)와 SG는 10~22% 오르고 있다.

철도주와 도로정비 관련주는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북한 철도·도로망·항공 등 각종 사회기반시설(SOC) 건설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판문점 선언문은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히며 남북경협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