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플리카는 26일 카카오뱅크와 연동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토스는 이번 연동으로 시중 은행 20개, 증권사 8개로 총 28개 금융 기관과 연동이 가능해졌다. 카카오뱅크 사용자는 토스 계좌탭에서 계좌 추가하기 메뉴를 통해 카카오뱅크 계좌를 등록하고 간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 사용화면. 카카오뱅크도 연동 가능 금융사로 추가됐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카카오페이를 통한 간편 송금 서비스가 있는 인터넷 은행으로서 기존 간편 송금 서비스이자 금융 플랫폼인 토스와 연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많은 토스 사용자들 요청과 두 업체 제휴로 간편 송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간편 송금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지만 계좌 확인 서비스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별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개발이 필요 아직 계좌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확인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그 동안 많은 사용자들이 기다려온 카카오뱅크와 정식으로 연동돼 많은 분들이 반길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토스는 고객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