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26일 GS건설(006360)의 실적 개선세가 양호하고 역성장 리스크도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3조1275억원의 매출액과 38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5.8%, 영업이익은 561.2% 증가한 것이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의 1분기 해외부문 원가율은 82.3%”라며 “충당금 환입효과 때문에 일시적으로 원가율이 개선된 것이기는 하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해외부문 원가율은 91%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GS건설의 역성장 리스크도 다른 건설사들에 비해 크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해외 수주잔고가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줄어들고 있지만 주택부문 등 국내 매출액의 증가가 역성장 리스크를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대부분의 건설사가 2015년 이후 주택 분양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GS건설의 상황은 다르다”며 “2015년 1만3000세대를 분양한 후 2016~2017년 평균 2만5000세대를 분양했고, 올해 예정 분양 세대수는 3만세대에 이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