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게임업체 넷마블이 다음 달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준(準)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넷마블이 준대기업집단에 포함되면 게임 업계에서는 넥슨에 이어 두 번째다. 인터넷·게임 업계에서는 네이버·카카오·넥슨에 이어 네 번째다. 대주주인 방준혁〈사진〉 넷마블 의장은 총수로 지정될 전망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내달 1일 준대기업집단 발표를 앞두고 넷마블을 준대기업집단에 포함시킬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넷마블을 포함해 자산 총액 5조원 언저리의 기업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매년 은행 등 금융보험업 기업을 제외하고 자산 5조원을 넘긴 기업을 예외 없이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해왔다. 작년 말 넷마블은 연결기준 자산총액 5조3477억원을 기록하면서 이 기준을 넘었다. 우선 현금성 자산이 2016년 말 2000억원대에서 지난해 말 기준 1조9078억원으로 6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전 세계 매출 1조원이 넘는 흥행을 올렸고 상장을 통해서도 자금 2조6000억원을 조달했다.
넷마블 지분 24.4%를 보유한 최대주주 방준혁 의장은 기업 총수로 지정된다. 기업 총수로 지정되면 지분 거래 등에 제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