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엥글 GM 사장 “한국에 중요 신차 2종 배정할 것”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23일 정부의 지원이 확정되면 신차 2종을 한국에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엥글 사장은 이날 노사 잠정 합의 직후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GM에서는 두 개의 중요한 제품을 한국GM에 배정하겠다고 얘기해왔다"면서 "두 개 중요한 제품은 생산량이 많은 제품으로 주로 수출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를 포함한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지원을 확정되면 GM이 제품 할당을 공식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과 관련해서는 “극적인 잠정 합의는 회사의 회생 계획을 완벽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허카젬 한국GM 사장도 “노조 대표가 회사에 양보를 해주었기 때문에 회생계획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2일간 진행될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의 노사협상에서 노동조합이 이렇게 많은 양보를 한 건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에도 불구하고 회사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내려준 노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