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 배당 사고 검사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하고 검사 인력을 추가 투입했다. 주식을 착오 입고한 과정부터 사후 대응이 지연된 배경, 직원들의 주식 매도 경위 등을 더욱 상세히 살펴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16일 금감원은 삼성증권 배당 사고에 대한 검사기간을 기존 4월11일~4월19일에서 4월11일~4월27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검사 인력도 현재 8명이지만 17일부터는 2명을 증원해 총 11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삼성증권의 주식 착오입고 과정 및 처리내용, 사고 후 대응 조치 지연 등을 상세하게 파악하는 한편 주식을 매도한 직원의 매도경위를 좀 더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 시스템과 주식거래 시스템 전반에 대해서도 관련법규 준수여부 및 내부통제상 미비점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