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생산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ICT 산업 생산액이 468조3841억원을 기록, 2016년보다 8.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증가율도 2010년(18.3%)이후 최대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호황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해 ICT 산업 생산액은 전체 산업 생산액(3971조원)의 11.8%를 차지하는 규모다. ICT 산업 생산액 중에선 정보통신방송기기(341조2735억원) 생산액 비중이 72.9%로 가장 컸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15.9%인 74조4880억원, 소프트웨어는 11.2%인 52조6226억원을 차지했다.

연도별 ICT산업 생산액(단위: 조원, 왼쪽), 연도별 ICT 산업 생산액 증감률(단위: %, 오른쪽).

부문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정보통신방송기기 생산액이 2016년보다 10.4% 늘어 전체 ICT 산업 생산액 증가를 주도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와 소프트웨어는 각각 2.5%, 6.7% 증가했다.

정보통신방송기기로 분류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생산액(214조947억원)이 19.1% 늘었고 차세대 저장장치(SDD)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 및 주변기기(11조9414억원)도 20.7% 증가했다.

사물인터넷 솔루션 등 신규 사업 확대로 정보통신방송서비스로 분류되는 통신서비스 생산액(38조2543억원)이 소폭 늘었고, 모바일 동영상 광고와 전자지불서비스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정보서비스 매출(19조737억원)도 7.8%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선 온라인·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으로 게임소프트웨어 매출(10조7782억원)이 7.5% 늘었다. IT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IT 컨설팅·시스템 개발을 포함한 IT 서비스 매출(33조9318억원)도 6.9% 증가했다.

중소기업 ICT 산업 생산액 규모(137조5991억원)도 2016년보다 2.8% 늘었다. 전체 ICT 생산액 중 중소기업 ICT 산업 생산액 비중은 29.4%를 차지했다.

부문별 비중을 살펴보면 정보통신방송기기 54.7%, 정보통신방송서비스 18.1%, 소프트웨어 27.2%를 차지했다. 소프트웨어 부문만 놓고 보면 전체 ICT 소프트웨어 생산액의 71.2%를 중소기업이 차지했다. 정보통신방송기기 부문의 경우 대기업 비중이 78%였다.

중소기업 ICT 산업 생산액 중 정보통신방송기기 부문 매출은 75조1916억원으로 2016년과 비슷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매출은 각각 24조9602억원, 37조4473억원 2016년보다 4.5%, 7.4% 늘었다.

ICT 주요품목동향조사는 과기정통부가 ICT 산업 규모(잠정) 파악을 위해 1997년부터 실시해온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ICT 분야 표본 사업체 5100개(2017년 기준)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분석한다.

구체적인 조사결과는 국가통계포털(kosis.kr), ICT 통계포털(itstat.go.kr), 기관 홈페이지(www.kait.or.kr, www.gok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